휴먼에 해당하는 글 2

에드워드 호퍼 전시 예약 시간 직접 본 후기

휴먼|2023. 7. 13. 17:54

"고독의 힘을 경험하다: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예매 기간 직접 다녀온 후기"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 서라는 좋은 전시가 있다는 이야기에 직접 내돈내산 표를 구매해 다녀왔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후덥지근한 날씨 었지만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에드워드 호퍼 전시장을 가는 발걸음이 유독 가벼웠습니다.

 

에드워드-호퍼-전시하는-서울시립미술관-사진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장소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고 있습니다. 시청역 10번 출구를 통해가면 걷는 시간은 10분 남짓도 안 걸린 것 같고 가는 길도 무척 수월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시간, 기간 요약 정리

 

  • 에드워드 호퍼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 층
  • 에드워드 호퍼 전시기간 2023.04.20~2023.08.20
  • 에드워드 호퍼 전시 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 매달 맨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0시~오후 10시
  • 도슨트안내 매일 오전 11시, 오후 5시 - 전시 개막일에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 도슨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시 티켓(유료) 예매자에 한 해 예약 가능합니다. 
  • 도슨트 전시해설은 정시에 1층 안내데스크 옆에서 예약 확인 후, 시작합니다.

 

에드워드 호퍼 전시 예매 예약 시간 30분 간격으로 회차가 지정되어, 평일(화~금)은 오후 7시 /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6시에 입장이 마감되며, 관람소요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예상됩니다.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9시 입장 마감) 이번 에드워드 호퍼전시엔 상영시간 94분가량의 다큐멘터리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관람시간을 감안하시어 예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예매, 도슨트 사전 예약하는 서울시립미술관 페이지 바로가기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인터파크 예매 바로가기

 

에드워드호퍼-길-위에서-전시-오디오-가이드를-맡은-유지태

영화배우 유지태 씨도 예술에 참 관심이 많은 배우라고 들었는데 이번엔 유지태 씨도 직접 참여해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오디오 가이드를 맡았다고 합니다. 매력 있는 중저음인 보이스로 그림을 보러 온 많은 예술 애호가들 귀를 즐겁게 해 주리라 생각됩니다.

 

에드워드-호퍼-길위에서-전시-안내문

애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장은 총 세 층으로 구성이 돼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전시를 보는 시작이 3층부터라는 겁니다. 3층부터 시작해서 2층을 보고 1층으로 내려가는 구조인데 3층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는 뉴욕, 뉴잉글랜드, 케이프코드, 작가의 말과 글 등이 전시돼 있고, 2층은 에드워드 호퍼의 파리와 뉴욕의 그림들이 생애 글과 함께 전시돼 있습니다. 그리고 2층과 3층에 있는 에드워드 호퍼 그림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어 그림을 본 추억을 아쉽게도 온전히 머리와 마음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대신 프로젝트 갤러리라고 따로 포토존이 있어 에드워드 호퍼 작품 '햇빛 속의 여인'을 구현한 방에서 직접 자신이 그 여인이 된 것처럼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층 전시장에서도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놓았으며 에드워드 호퍼 회화, 드로잉, 판화, 아카이브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호퍼-관련된-책들-파는-곳
에드워드-호퍼-관련된-책들-파는-곳
에드워드-호퍼-관련된-책들-파는-곳

3층과 2층을 다 보고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1층 전시관을 들어가기 전 에드워드 호퍼에 관련된 많은 책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여기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관련된 굿즈들을 팔고 있는 곳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규모가 꽤 컸습니다.

 

에드워드-호퍼-삶과-업겅에-관련된-글
에드워드-호퍼-관련된-글

■직접 본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느낌 후기

 

3층과 2층은 에드워드 호퍼의 대작들과 사이즈가 비교적 큰 크림들이 걸려있었는데 1층은 그의 삶에 대한 행적이 느껴질 만한 작고 다양한 그림들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윗 층에서 본 그림들과 화풍이 너무 달라서 같은 작가가 그린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정도로 그림의 다양성에 놀랐고, 오히려 1층의 에드워드 호퍼 그림들이 저 같은 비전문가인 사람에게 더 재미있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에드워드호퍼-뉴욕-에디슨-회사의-화포-표지-삽화
에드워드호퍼-뉴욕-에디슨-회사의-화포-표지-삽화
에드워드호퍼-뉴욕-에디슨-회사의-화포-표지-삽화

위 그림들은 뉴욕 에디슨 회사의 회보 표지 삽화라고 합니다. 1906년이면 카메라가 대중적이지 않은 시절이라 이러한 삽화의 그림들이 더욱 소중하고 귀한 시절 아니었나 싶습니다. 밑으로는 에드워드 호퍼의 다양한 그림들입니다.

 

에드워드 호퍼: 포플러 나무 근처의 두사람
에드워드 호퍼: 포플러 나무 근처의 두사람
에드워드 호퍼 작품 갑판에서
에드워드 호퍼: 갑판에서
에드워드 호퍼: 카페 테이블에 앉은 남자들 작품
에드워드 호퍼: 카페 테이블에 앉은 남자들
에드워드 호퍼: 뉴욕의 집들 작품
에드워드 호퍼: 뉴욕의 집들
에드워드-호퍼-작품-극장 입구-그림
에드워드 호퍼: 극장 입구

3층과 2층에서 봤던 그림들과 달리 1층의 그림들은 잉크와 펜선이 보이고 인물들의 묘사와 색감이 뚜렷해서 마치 옛날 영화 포스터 같은 느낌이 들어 보는 눈이 즐거웠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벽돌공의 휴식 작품
에드워드 호퍼: 벽돌공의 휴식

위 그림 벽돌공의 휴식은 어떠한 문구를 쓰려고 한 비워진 공간이 오히려 더 궁금증을 자아내 재미있는 구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H. 애딩턴 부루스 '사소한 의심이 당신에게 미치는 영향' 1917년 작품
에드워드 호퍼: H. 애딩턴 부루스 '사소한 의심이 당신에게 미치는 영향' 1917년 작품
에드워드 호퍼: H. 애딩턴 부루스 '사소한 의심이 당신에게 미치는 영향' 1917년 작품
에드워드 호퍼: 기차에 올라탐 작품
에드워드 호퍼: 기차에 올라탐
에드워드호퍼-다큐멘터리-상영관

에드워드 호퍼 전시장 1층에는 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오래 서서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에드워드-호퍼-삽화-표지-책들

그리고 이렇게 그의 삽화가 들어간 옛날 책들도 전시되고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전시를 심심하지 않게 만들고 오랜 시간의 역사가 깃든 책자를 보고 과거를 상상할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도시의 아침을 위한 습작
에드워드 호퍼: 도시의 아침을 위한 습작
에드워드 호퍼: 도시의 아침을 위한 습작
에드워드 호퍼: 누드쇼를 위한 습작
에드워드 호퍼: 누드쇼를 위한 습작
에드워드 호퍼: 앉아서 바느질하는 조 호퍼를 그린 습작
에드워드 호퍼: 앉아서 바느질하는 조 호퍼를 그린 습작
에드워드 호퍼: 독서하는 조 호퍼를 그린 작품
에드워드 호퍼: 독서하는 조 호퍼
에드워드 호퍼: 잠자는 조 호퍼를 그린 습작
에드워드 호퍼: 잠자는 조 호퍼를 그린 습작
에드워드 호퍼: 앉아있는 조 호퍼를 그린 습작
에드워드 호퍼: 앉아있는 조 호퍼를 그린 습작
에드워드 호퍼가 그린 아내 조 호퍼 초상화 그림

위 그림 속 인물은 에드워드 호퍼 아내 조 호퍼입니다. 조 호퍼는 에드워드 호퍼가 미술계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끊임없이 독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술계의 중요한 인물들로부터 에드워드 호퍼가 인정받을 수 있게 한 사람이 바로 아내 조 호퍼라고 합니다. 그녀도 예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났지만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자신보다 남편인 에드워드 호퍼를 위해 헌신을 택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이런 조 호퍼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에드워드 호퍼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에드워드-호퍼-아카이브관
에드워드-호퍼-아카이브관
에드워드-호퍼-삶에-대한-글

에드워드 호퍼와 조세핀 나비슨 호퍼 부부가 함께 기록하고 모은 장부, 사진, 티켓, 그리고 말년의 호퍼 부부가 담긴 영상을 보여주는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에드워드-호퍼-사진
에드워드-호퍼-부부-사진
에드워드-호퍼-부부-사진

에드워드와 조 호퍼의 포토부스 사진이 지금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생네컷 같은 사진처럼 보여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1930년대에 찍은 포토부스 사진이면 지금으로부터 90년도 더 된 사진이라는 것인데 당시에도 저런 포토부스 사진이 인생네컷 스티커사진처럼 유행을 했을까 하는 상상을 재미있게 해 봤습니다.

 

 

에드워드-호퍼-부부-사진
에드워드-호퍼-사진
에드워드-호퍼-부부가-갔던-연극-티켓-모음

호퍼 부부가 관람한 연극 티켓 모음이라고 합니다. 1925년부터 1936년까지 11년에 걸쳐 연극티켓을 모은 것을 보면서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영화티켓을 모았던 우리의 모습과 겹쳐 보였습니다. 

 

 

에드워드-호퍼-부부가-갔던-연극-티켓-모음
에드워드-호퍼-부부가-갔던-연극-티켓-모음
에드워드-호퍼-부부가-갔던-연극-티켓-모음

알록달록한 색상의 연극 티켓들을 보면서 종이로 된 영화 티켓은 사라지고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오늘날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에드워드-호퍼-햇빛-속의-여인-작품

에드워드 호퍼 햇빛 속의 여인이란 작품을 보며 고독하면서도 자유가 느껴지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2층과 3층에 전시돼 사진에 담지 못한 작품 중 '철길의 석양'과 '밤의 창문'이란 작품은 꼭 직관하시길 바랍니다. 색상도 너무 예쁘고 그림의 분위기도 마음에 들어 저도 굿즈로 구입한 그림입니다. 그 외에 수채와 연필을 사용한 '사구와 오두막'이란 밝은 색상의 작품도 좋았습니다. 전 오히려 '이층에 내리는 햇빛' 보다 더 감명 깊게 봤던 그림인 것 같습니다. 잠깐이지만 과거로 다녀온 것 같은 시간과 예술의 본질을 포착한 힘을 보여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추천드립니다.

 

 

■에드워드 호퍼 전시 티켓 가격

 

  • 만 24세 초과~ 만 65세 미만 17000원
  • 만 12세 초과~ 만 24세 15000원
  • 하사 이하의 군인 미 의무경찰 15000원
  • 만 6세 초과~ 만 12세 12000원

 

특별 요금 (10000원 이용 가능한 자)

  • 만 65세 이상
  • 장애인(심하지 않은 장애), 미취학 아동(만 4세이상~ 만 6세)
  • 국가유공자유족증 소유자
  • 독립유공자유족증 소유자
  • 의사상자 유족
  • 서울명예시민증 소유자

 

특별할인

다둥이 행복카드(카드에 등재된 가족 포함) 일반가격의 2000원 할인

 

무료입장

  • 만 48개월 미만 영유아
  • 장애인(심한 장애)과 동반 1인(복지카드 제시)
  • 국가유공자 본인
  • 독립유공자 본인
  • 의사상자 본인
  • 참전유공자 본인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예매, 도슨트 사전 예약하는 서울시립미술관 페이지 바로가기

 

SeMA - 전시 상세

서울시립미술관은 모두가 만나고 경험하는 미술관입니다. 서울 근현대사의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정동 한가운데 위치한 서소문본관은 르네상스식 옛 대법원 건물과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루

sema.seoul.go.kr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인터파크 예매 바로가기

 

'휴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보다 예쁜 남자 이데가미 바쿠 실물 근황  (0) 2022.07.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