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 전시 예약 시간 직접 본 후기
"고독의 힘을 경험하다: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예매 기간 직접 다녀온 후기"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 서라는 좋은 전시가 있다는 이야기에 직접 내돈내산 표를 구매해 다녀왔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후덥지근한 날씨 었지만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에드워드 호퍼 전시장을 가는 발걸음이 유독 가벼웠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장소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고 있습니다. 시청역 10번 출구를 통해가면 걷는 시간은 10분 남짓도 안 걸린 것 같고 가는 길도 무척 수월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시간, 기간 요약 정리
- 에드워드 호퍼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 층
- 에드워드 호퍼 전시기간 2023.04.20~2023.08.20
- 에드워드 호퍼 전시 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 매달 맨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0시~오후 10시
- 도슨트안내 매일 오전 11시, 오후 5시 - 전시 개막일에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 도슨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시 티켓(유료) 예매자에 한 해 예약 가능합니다.
- 도슨트 전시해설은 정시에 1층 안내데스크 옆에서 예약 확인 후, 시작합니다.
에드워드 호퍼 전시 예매 예약 시간 30분 간격으로 회차가 지정되어, 평일(화~금)은 오후 7시 /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6시에 입장이 마감되며, 관람소요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예상됩니다.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9시 입장 마감) 이번 에드워드 호퍼전시엔 상영시간 94분가량의 다큐멘터리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관람시간을 감안하시어 예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예매, 도슨트 사전 예약하는 서울시립미술관 페이지 바로가기
영화배우 유지태 씨도 예술에 참 관심이 많은 배우라고 들었는데 이번엔 유지태 씨도 직접 참여해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오디오 가이드를 맡았다고 합니다. 매력 있는 중저음인 보이스로 그림을 보러 온 많은 예술 애호가들 귀를 즐겁게 해 주리라 생각됩니다.
애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장은 총 세 층으로 구성이 돼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전시를 보는 시작이 3층부터라는 겁니다. 3층부터 시작해서 2층을 보고 1층으로 내려가는 구조인데 3층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는 뉴욕, 뉴잉글랜드, 케이프코드, 작가의 말과 글 등이 전시돼 있고, 2층은 에드워드 호퍼의 파리와 뉴욕의 그림들이 생애 글과 함께 전시돼 있습니다. 그리고 2층과 3층에 있는 에드워드 호퍼 그림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어 그림을 본 추억을 아쉽게도 온전히 머리와 마음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대신 프로젝트 갤러리라고 따로 포토존이 있어 에드워드 호퍼 작품 '햇빛 속의 여인'을 구현한 방에서 직접 자신이 그 여인이 된 것처럼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층 전시장에서도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놓았으며 에드워드 호퍼 회화, 드로잉, 판화, 아카이브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3층과 2층을 다 보고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1층 전시관을 들어가기 전 에드워드 호퍼에 관련된 많은 책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여기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관련된 굿즈들을 팔고 있는 곳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규모가 꽤 컸습니다.
■직접 본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느낌 후기
3층과 2층은 에드워드 호퍼의 대작들과 사이즈가 비교적 큰 크림들이 걸려있었는데 1층은 그의 삶에 대한 행적이 느껴질 만한 작고 다양한 그림들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윗 층에서 본 그림들과 화풍이 너무 달라서 같은 작가가 그린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정도로 그림의 다양성에 놀랐고, 오히려 1층의 에드워드 호퍼 그림들이 저 같은 비전문가인 사람에게 더 재미있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위 그림들은 뉴욕 에디슨 회사의 회보 표지 삽화라고 합니다. 1906년이면 카메라가 대중적이지 않은 시절이라 이러한 삽화의 그림들이 더욱 소중하고 귀한 시절 아니었나 싶습니다. 밑으로는 에드워드 호퍼의 다양한 그림들입니다.
3층과 2층에서 봤던 그림들과 달리 1층의 그림들은 잉크와 펜선이 보이고 인물들의 묘사와 색감이 뚜렷해서 마치 옛날 영화 포스터 같은 느낌이 들어 보는 눈이 즐거웠습니다.
위 그림 벽돌공의 휴식은 어떠한 문구를 쓰려고 한 비워진 공간이 오히려 더 궁금증을 자아내 재미있는 구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에드워드 호퍼 전시장 1층에는 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오래 서서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의 삽화가 들어간 옛날 책들도 전시되고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전시를 심심하지 않게 만들고 오랜 시간의 역사가 깃든 책자를 보고 과거를 상상할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위 그림 속 인물은 에드워드 호퍼 아내 조 호퍼입니다. 조 호퍼는 에드워드 호퍼가 미술계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끊임없이 독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술계의 중요한 인물들로부터 에드워드 호퍼가 인정받을 수 있게 한 사람이 바로 아내 조 호퍼라고 합니다. 그녀도 예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났지만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자신보다 남편인 에드워드 호퍼를 위해 헌신을 택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이런 조 호퍼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에드워드 호퍼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에드워드 호퍼와 조세핀 나비슨 호퍼 부부가 함께 기록하고 모은 장부, 사진, 티켓, 그리고 말년의 호퍼 부부가 담긴 영상을 보여주는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에드워드와 조 호퍼의 포토부스 사진이 지금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생네컷 같은 사진처럼 보여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1930년대에 찍은 포토부스 사진이면 지금으로부터 90년도 더 된 사진이라는 것인데 당시에도 저런 포토부스 사진이 인생네컷 스티커사진처럼 유행을 했을까 하는 상상을 재미있게 해 봤습니다.
호퍼 부부가 관람한 연극 티켓 모음이라고 합니다. 1925년부터 1936년까지 11년에 걸쳐 연극티켓을 모은 것을 보면서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영화티켓을 모았던 우리의 모습과 겹쳐 보였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연극 티켓들을 보면서 종이로 된 영화 티켓은 사라지고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오늘날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에드워드 호퍼 햇빛 속의 여인이란 작품을 보며 고독하면서도 자유가 느껴지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2층과 3층에 전시돼 사진에 담지 못한 작품 중 '철길의 석양'과 '밤의 창문'이란 작품은 꼭 직관하시길 바랍니다. 색상도 너무 예쁘고 그림의 분위기도 마음에 들어 저도 굿즈로 구입한 그림입니다. 그 외에 수채와 연필을 사용한 '사구와 오두막'이란 밝은 색상의 작품도 좋았습니다. 전 오히려 '이층에 내리는 햇빛' 보다 더 감명 깊게 봤던 그림인 것 같습니다. 잠깐이지만 과거로 다녀온 것 같은 시간과 예술의 본질을 포착한 힘을 보여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추천드립니다.
■에드워드 호퍼 전시 티켓 가격
- 만 24세 초과~ 만 65세 미만 17000원
- 만 12세 초과~ 만 24세 15000원
- 하사 이하의 군인 미 의무경찰 15000원
- 만 6세 초과~ 만 12세 12000원
특별 요금 (10000원 이용 가능한 자)
- 만 65세 이상
- 장애인(심하지 않은 장애), 미취학 아동(만 4세이상~ 만 6세)
- 국가유공자유족증 소유자
- 독립유공자유족증 소유자
- 의사상자 유족
- 서울명예시민증 소유자
특별할인
다둥이 행복카드(카드에 등재된 가족 포함) 일반가격의 2000원 할인
무료입장
- 만 48개월 미만 영유아
- 장애인(심한 장애)과 동반 1인(복지카드 제시)
- 국가유공자 본인
- 독립유공자 본인
- 의사상자 본인
- 참전유공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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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 전시 상세
서울시립미술관은 모두가 만나고 경험하는 미술관입니다. 서울 근현대사의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정동 한가운데 위치한 서소문본관은 르네상스식 옛 대법원 건물과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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